트럼프, 비트코인 비축 명령 서명 후 암호화폐 시장 혼란

비트코인 비축 정책: 비현실적인 기대의 역풍

한 블록체인 규제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미국이 도입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실망은 투자자들의 비현실적인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7일, 정부의 형사 사건에서 압수된 비트코인(BTC)을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기보다는 이를 활용하겠다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 발표 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6% 하락하여 90,400달러에서 84,979달러로 떨어졌다.

Fideum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Anastasija Plotnikova는 "이전에 연방 정부가 BTC 보유를 통해 비축을 지원한다는 것은 혁신적인 발상이었다"며, 이번 조치에 대한 비난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트코인 비축은 납세자 자금을 신중하게 관리하는 접근이며, 정부의 메시지와도 잘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정책은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으며,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장관에게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예산 중립적인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을 개발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단기 투자자들의 실망과 수입 관세와 관련된 매크로 경제적 우려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이 82,000달러 이하로 주간 손익 마감 위험을 무릅쓰게 할 수도 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한다.

백악관의 급격한 변화: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접근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비축 명령을 서명한 지 하루 만에 열린 첫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알렉산더 우르벨리스, Ethereum Name Service의 총괄 법무 컨설턴트는 "이 서밋 자체가 바이든 행정부의 방임적 접근과는 급격한 변화"라며, 이것이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젊은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우르벨리스는 "서밋의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며, 이번 만남 이후에도 백악관과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