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월 1일 기준으로 생성되었지만 그 이후 단 한 번도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이 총 2,466,055.38 BTC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시점인 블록 높이 214600 이전에 채굴되거나 거래된 뒤,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되지 않고 지갑에 잠들어 있는 ‘슬리핑 비트코인(Sleeping BTC)’을 의미한다.
사라진 코인일까, 잠든 고래일까?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 기록이 블록체인에 공개되어 있어, 특정 시점 이후로 전혀 움직임이 없는 자산을 추적할 수 있다. 2013년 1월 1일은 비트코인 초창기 시절로, 이 시기 전후로 많은 코인들이 사라지거나 지갑 접근이 불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이 가운데는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십만 개의 BTC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사토시가 채굴한 것으로 여겨지는 코인 대부분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동한 적이 없다.
현재 가치로는 수백조 원 규모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약 27,000달러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246만 개의 BTC는 약 6,642억 달러, 즉 약 900조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다. 이는 단일 국가의 외환보유고에 필적할 수준으로, 만약 이 중 일부라도 시장에 유입된다면 가격에 큰 파장을 미칠 수 있다.
슬리핑 코인의 의미와 리스크
이처럼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은 코인은 실제로는 영구 분실된 것일 수도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유통량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반대로 만약 일부 고래 지갑이 깨어나 움직일 경우,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흔드는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이들 슬리핑 비트코인이 대량으로 움직인 정황은 없지만, 시장은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
결론
2013년 이전에 생성된 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246만 개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시장 심리를 동시에 상징하는 지표로, 향후 해당 지갑들의 움직임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신글 목록
데리빗, 트론·아발란체 옵션 거래 급증… 보상 종료 앞두고 포지션 선점 경쟁
데리빗(Deribit)에서 트론과 아발란체 옵션 거래가 단기적으로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포지션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2주차 이벤트 종료를 하루 앞두고 미결제약정과…
비트코인 4년 주기보다 강한 단 하나의 변수, 글로벌 유동성
라울 팔은 암호화폐 시장을 움직이는 절대적 동인이 반감기나 내러티브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Liquidity)이라고 단언한다. 2025년 시장이 기대만큼 달리지 못하자 ‘4년 주기설…
세이, 6개 분기 연속 성장…2025년 4분기 사상 최고치 경신
저비용·고속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운 세이(Sei)가 2025년 4분기 또 한 번의 구조적 성장을 입증했다. 일일 활성 주소와 일일 거래 건수가 동시에…

URL복사
카카오톡
Telegram